(유럽개장)기업실적 부진..'혼조'
2013-07-25 16:43:30 2013-07-25 16:46: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증시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업 실적 부진 탓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4분 현재 독일 DAX30지수는 24.96포인트(0.30%) 내려간 8354.15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1%) 오른 6620.8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64포인트(0.04%) 상승한 3964.3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2위 종합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인 5.3%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브라질과 인도 등 신흥국도 성장세가 둔화돼 판매수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유럽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이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0.3%에서 0.6%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오면서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독일의 7월 Ifo 재계신뢰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글로벌 금융업체 크레딧 스위스, 용역회사 란스타드,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타토일, 영국의 주택 건설업체인 트래비스 퍼킨스 등이 있다.
 
유니레버가 신흥국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1.17% 하락 중이다.
 
영국의 통신회사 BT가 호전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0.15% 내려가고 있다.
 
자동차주인 BMW자동차(-0.60%), 폭스바겐(-0.54%), 푸조(-0.23%)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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