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허민 창업자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위메프측은 “최근 허 대표가 위메프 전직원 대상으로 전사메일을 통해 사임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허민 대표는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인큐베이팅 업체 원더홀딩스를 세우고 12개 업체에 투자를 진행했다. 위메프의 경우 직접 대표이사에 취임하는 등 가장 많이 관여를 했으나 올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투자자 역할에만 만족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허 대표가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느라 회사에 집중하지 못한 게 마음의 짐으로 작용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투자축소나 개인사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위메프는 박은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민 위메프 창업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게임회사 네오플을 창업,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히트시켰다. 2006년 넥슨에 네오플을 매각한 이후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인큐베이팅 업체 원더홀딩스를 설립, IT업계로 복귀했으며 지금까지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대표를 겸임해 왔다.
◇ 허민 위메프 대표 (사진제공=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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