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총 4만5888명이 입장하면서 345경기만에 관중 400만명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41경기를 치른 전날까지 올시즌 프로야구 누적 관중은 399만2293명이었다. 400만 관중에는 7707명이 부족했다. 결국 4개 구장 모두 경기가 진행한 이날 잠실 LG-KIA전이 2만7000석 매진되는 등 야구장에 많은 관중이 몰리며 관중 400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수로는 역대 4번째 최소경기 400만 관중 달성이다. 사상 첫 700만 관중 시대를 연 지난해(255경기)를 비롯해 2011년(307경기), 1995년(344경기)이 이은 역대 4번째 최소경기 기록이다. 25일까지의 누적관중은 403만8181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1705명이다.
올시즌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관중 수 1,2위를 다투고 있다. LG는 홈 40경기에 78만 3916명이 입장해 여전히 입장 관중수 선두를 사수하고 있다. 두산은 40경기를 통해 71만8447명이 야구장을 찾아 2위에 올랐다.
KIA는 홈, 원정 구분없이 티켓 파워를 발휘 중이다.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 11경기 매진 사례를 보인 KIA는 원정경기에서도 무려 15경기를 매진시켰다. KIA의 홈·원정 합산 26경기 매진은 올해 매진된 전체 52경기 중 절반에 해당된다. KIA의 홈 관중수도 증가세로, 전년대비 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일정의 40%인 231경기를 남긴 2013 프로야구는 1~6위 승차가 6.5경기차에 불과해 4강 판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선두권도 하루 아침에 바뀌는 형국이다.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후반기 흥행 몰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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