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5월 말부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45.7원으로 전주 대비 13.2원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는 7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45.7원이며, 자동차용 경유 값은 리터당 1740.4원, 실내등유 가격은 1360.2원으로 각각 전주에 비해 2.3원~13.2원 올랐다고 발표했다.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리터당 2035.7원), 가장 싼 곳은 경북(리터당 1923.0원)로 가격차는 리터당 111.8원이며, 경유도 서울(리터당 1830.5원)과 경북(리터당 1719.8원)의 가격차이가 가장 컸다.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정유사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리터당 1959.7원)가 가장 비싸고 알뜰 주유소(리터당 1915.9원)가 가장 쌌으며, 경유 값은 SK에너지(리터당 1756.1원)가 가장 높고, 자가상표 주요소(리터당 1703.1원)가 가장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이 혼재하면서 유종별로 다른 등락폭을 보였다"며 "7월 중순까지의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다음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계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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