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바다에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해수를 이용하는 해양개발이용행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의 해역이용협의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총 1200건의 해양개발이용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2건, 17.9% 증가한 것이다.
해양개발이용 행위는 부두, 방파제 등 인공구조물의 신·증축이 5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식장 등에서의 바닷물 활용 261건, 굥유수면 매립 15건 등으로 나타났다.
해역별로는 마산, 목포,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관할 해역에서 각각 350건, 184건, 138건이 조사돼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해수부는 해역이용협의 절차 등을 통해 해양개발이용 행위에 따른 해양환경 영향과 해역이용적정성을 평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각종 해양개발이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해양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역이용협의 제도 우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