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일인 20일 오바마 신 행정부 내 주요 각료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름버그통신등 주요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당초 가장 먼저 인준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클린턴재단’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문제와 관련, 공화당 소속 존 코린 의원이 토론을 요구함에따라 인준안 표결이 21일로 연기됐다.
이날 인준을 받은 각료는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아니 덩컨 교육장관,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톰 빌색 농무장관,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 후보자 등이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라이드 의원은 “클린턴 국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21일 토론과 표결을 실시할 것이며 인준을 받지 못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인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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