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 계파 위로용으로 장외 투쟁"
윤상현 "국정조사 의도적으로 파행시키는데 목적"
2013-07-31 17:56:47 2013-07-31 17:59:5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파행시키기 위해 장외투쟁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31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기자 회견에서 장외 투쟁을 선언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수석은 “민주당 장외 투쟁의 진짜 의도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의도적으로 파행시키는데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그는 “국정조사에서 터무니 없는 의혹들을 확대 재생산해 대선 불복 정치공세장으로 만들려다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불리한 판을 뒤집어 엎어버리겠다는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민주당 스스로 포기하는 국정조사 자폭행위”라고 규정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친노 세력의 영향력이 사라져야 국정조사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계파에 발목 잡히고 계파 위로용 장외 투쟁에 끌려 다니면 정치 후퇴만 있다. 선계파 후국회의 구태의연한 계파 우선주의를 과감히 벗어 던지는 민주당의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정상화 되지 못하면 한지붕 두가족에서 두지붕 두가족 되는 야당발 정계개편 신호탄이 될까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장외투쟁을 협상 수단으로 삼아선 안된다.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에 장외투쟁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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