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를 기록, 9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채소 가격 상승 여파 등으로 전달보다 오름세를 보여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월 1.5% ▲2월 1.4% ▲3월 1.3% ▲4월 1.2% ▲5월 및 6월 1.0% 등으로 줄곧 1%대 초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7월 들어 채소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달보다는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 각각 상승했다.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이후 17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가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달하고는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는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에서는 식품이 전년동월대비 0.9%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물가가 전달에 비해 3.3%,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 오르면서 신선식품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전달보다는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각각 상승한 가운데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달보다는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8%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6%, 1.2% 각각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