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적 부진에 목표가 '하향' 이어져
2013-08-02 08:33:52 2013-08-02 08:36:5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000120)에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CJ대한통운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7.9% 늘어난 1조548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66.4% 감소한 142억원이라고 지난 1일 공시했다.
 
2일 강현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실적은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인프라 증설로 고정비가 늘어나면서 택배 부문이 부진했고, 포워딩은 고객이탈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라고 판단한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9억원, 영업익 331억원으로 수익성 회복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통운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3만1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도 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여전이 낮다는 분석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초기 일회성 비용 발생을 감안해 오는 2014을 기준으로 삼아도 주가수익비율이 24.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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