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前국세청장 구속여부 3일 결정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59)의 구속여부가 오는 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전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 전 청장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이튿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전날 전 전 청장을 소환조사하던 중 "범죄혐의에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청장은 2006년 당시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있던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명품 시계 등을 받은 혐의다.

 

전 전 청장은 전날 검찰 조사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자수서'와 CJ측으로부터 받은 손목시계를 임의 제출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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