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 청경 폭행, 지방선거 야욕 정치추태"
"폭력행위 관련자와 항의 방문 주도자 김성태 문책하라"
2013-08-02 17:13:44 2013-08-02 17:16:4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 관계자 50여명이 최근의 연속적인 안전사고와 관련해 2일 서울시청 항의 방문 과정에서 청원경찰을 폭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추태"라고 맹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시청 난입을 막던 청원경찰에게 폭행을 하는 등 있어서는 안될 일을 저질렀다"며 "새누리당이 서울시청을 정치추태로 더럽히고, 폭력사태로 사태수습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사진=박수현 기자)
 
박 대변인은 "정쟁에 눈이 멀고 지방선거를 향한 야욕에 사로잡힌 새누리당의 이번 폭력사태와 정치 추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번 폭력사태와 서울시청 난입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폭력행위를 자행한 새누리당 관계자, 그리고 이 일을 주도한 김성태 의원에 대해 문책을 즉각 실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서울시청 항의방문에 대해 "지방선거를 겨냥해 박원순 시장을 흠집 내려는 계략이고 사실상의 음모이고 정치공작"이라며 "민생에는 무능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나쁜 짓에는 유능할 수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