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신한證
2013-08-05 08:15:00 2013-08-05 08:18:2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일 신한금융투자는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 416억원과 시장 예상치 46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48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우 부진한 실적이긴 하지만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 대손 충당금도 당사 예상치 800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5710억원을 기록했다"며 "STX조선해양 연체가 해소되면서 STX그룹 대손 충당금이 181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에도 STX 관련 충당금의 추가 적립이 예상되지만 2분기 대비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STX그룹 관련 충당금은 2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8월에 있을 우리투자증권 매각 공고도 우리금융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증권 매각 뿐 아니라 인수 경쟁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지방은행의 분리 매각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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