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희망버스’ 다시 울산행..긴장 고조
2013-08-05 18:49:40 2013-08-05 18:53:04
◇현대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지난달 20일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인근 철탑에 집회를 가졌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비정규직 희망버스가 다시 한 번 울산 현대차 공장을 찾는다.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와 관련해 6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2차 현대차 희망버스’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주일 뒤면 울산 철탑 농성 300일로,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희망버스를 다시 출발할 것”이라면서 “희망버스 규모, 시기, 방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김진숙 지도위원의 크레인 농성 309일의 기록을 보름 뒤면 깨지게 된다”면서 “정몽구 회장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인근에서 희망버스 집회 참가자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충돌해 1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울산지방경철청 희망버스 합동수사본부는 현재 집회와 관련, 희망버스 62명과 사측 10명 등 총 72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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