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사진=윤석영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윤석영이 입단 7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뛰는 수비수 윤석영(23)은 7일 영국 엑시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엑시터시티(4부리그)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1라운드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QPR은 경기시작 3분만에 이적생인 찰리 어스틴이 데이비드 호일렛의 코너킥을 오른발로 차넣어 상대 골망을 뒤흔들었다. 지난 1일 번리에서 QPR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스틴은 이적 후 첫 경기 출전만에 득점에 성공해 자신의 가치를 과시했다.
QPR은 후반 5분 수비수 데니 심슨이 앤디 존슨의 패스를 받아 성공한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고 결국 경기 종료까지 실점 없이 완승을 거뒀다. QPR은 셰필드와의 챔피언십 개막전을 2-1로 승리한 이후 이날 승리를 보태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윤석영은 지난 1월 QPR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팀 성적이 부진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윤석영은 팀의 챔피언십 강등까지 겹쳐 소속팀내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그렇지만 지난달 프리시즌 친선전에 5경기 연이어서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안정적 경기 운영을 펼치며 헤리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결국 윤석영은 지난 3일 정규리그 개막전은 빠졌지만 7일 컵대회에 나서며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임대된 박지성(32)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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