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시장의 관심은 김중수 한은 총재의 경기진단 내용에 모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가 금통위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넘어간 만큼 총재 발언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이전 금통위 대비 약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시장 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해 총재의 국내 경기전망이 다소 부정적이라고 할지라도 장단기 금리차를 축소시키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가 최근 양적완화 규모가 연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데서 촉발된 것.
이 연구원은 “시장의 양적완화 연내 축소 우려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 내 장기채 매수세가 약해지며 국고채 수익률 곡선은 다소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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