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장외투쟁을 그만두고 8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정상화 단추가 마련된 만큼 야당은 장외투쟁의 명분을 잃었다고 생각된다. 하루 속히 천막 접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이어 최 원내대표는 “서울광장은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8월 국회를 열어 민생을 논의해야 할 때다. 결산을 비롯해 국회가 챙겨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8월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오늘부터 야당과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8월 국회가 열린다면 새누리당은 부동산 활성화 정책 통과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열린 ‘부동산 시장 정책 간담회’에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키려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적 정책의 신속한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이날 그는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 분양가 상한제의 합리적 완화 ▲ 수직증축요건 완화 ▲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 정책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가 이날 발표하는 세제개편안도 8월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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