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후권.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부천FC1995의 이후권이 경기 동영상 사후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 징계에서 벗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소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에서 이후권이 받은 경고 2회 퇴장과 관련해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 제도'에 따라 두 번째 경고 조치를 감면했다.
이후권은 부천과 경찰축구단의 경기 때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를 1대1 상황에서 제치던 중 넘어졌다. 이 경기 주심은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판단해 경고를 내렸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후권은 경고 2회로 퇴장됐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 결과 이 장면에서 경고가 오적용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이후권은 경고 2회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1경기), 벌과금(50만원), 팀 벌점(5점)이 모두 감면됐다. 11일 열리는 K리그 챌린지 경기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같은 조치는 경기 중 퇴장 미적용·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거쳐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제도다. 선의의 피해를 줄이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자 올시즌부터 도입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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