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끝났다.
이대호는 10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이후로 이어져온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쳤다. 3할2푼6리던 올시즌 타율도 3할2푼3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루상에 주자가 있는 기회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 득점 찬스에선 상대 선발 마키다 가즈히사의 5구째 커브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3회 1사 1루 상황에는 2구째 직구를 노렸지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선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이어진 두 타석은 볼넷 출루에 그쳤다. 7회 2사 2·3루 기회에서 이대호는 바뀐 상대 투수 히라노 게이치와 7구째 승부끝에 처음으로 볼넷을 얻으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뒤이은 아롬 발디리스가 2루 땅볼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야마모토 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대주자인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되며 이날의 활약을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세이부에 이날 3-2로 앞서던 8회에 대거 5점을 얻으며 8-3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끝낸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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