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한국證
2013-08-12 07:06:23 2013-08-12 07:09:5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9212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4월부터 시작된 판촉 강화와 5월의 전국 동시세일 등이 큰 영향을 미쳤고,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영업이익 증가에 금융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이 전년동기 134억원에서 476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호실적에 이어 롯데쇼핑 가전매장의 전환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 연구원은 "잠실, 구로점에 이어 롯데마트의 15개 디지털파크 매장이 연내 롯데하이마트로 전환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 하이마트 점포 증가와 에어컨 매출 등으로 하반기에도 고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1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내년 매출증가율이 24%로 더 높아지는 등 롯데하이마트의 성장성은 국내 모든 유통업체 중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롯데하이마트는 유통업체 중 20%를 넘는 외형성장이 나타나는 유일할 종목"이라며 "구매통합에 따른 마진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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