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BIS비율이 13.88%로 전분기 14.00%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말 14.30%를 기록한 이후 올 1분기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금감원은 건전성 지표 하락의 이유가 자기자본 증가 대비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 자기자본 증가는 0.36%(6000억원)에 그쳤지만 위험가중 자산은 1.27%(15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위험가중자산은 2분기 중에 원화대출금이 21조3000억원이 늘었으며 일부 경기민감업종 대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이 미쳐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은행 수익성 악화 기조 및 올해 말 발제Ⅲ 자본규제 시행 등에 따라 향후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은행별 충분한 자본확충 및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자본 적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BIS비율·기본자본비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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