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유·무상 증자, 시장지배력 강화·주주가치 제고 수단"
2013-08-14 14:14:26 2013-08-14 14:17:4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태평양물산(007980)은 지난 12일 발표한 245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결정에 대해 운영자금 확보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태평양물산은 지난 12일 운영자금 마련과 건실한 재무구조 확립을 위해 24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790만주로 1주당 0.2957416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예상신주발행가액은 3100원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25일이다.
 
이와 함께 11월 19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주당 0.163324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유무상증자 배경에 대해 태평양물산은 "개별기준으로 2010년 3000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5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운영자금의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라며 "245억원 중 150억원은 프라우덴 다운 원재료 구매를 통한 성장재원 마련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력 강화와 함께 단기부채 상환에 나서 1분기 기준 299%(개별기준)인 대인 부채비율을 200% 전후로 낮춰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도모할 것이란 분석이다.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해외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됐고 글로벌 고객 다변화 계획도 순조로워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전후로 낮추고 금융비용 등의 부담을 최소화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무상증자 배경에 대해 그는 "그동안 믿고 따라와준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태평양물산의 성장성을 본격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의류 OEM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우모 가공 기술 개발에 성공해 의류 수출 40년을 이끌어온 의류산업의 선도기업으로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국, 유럽, 일본 및 국내 대형 바이어 브랜드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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