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삼손 듀오'와 동료들.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의 이적 후 공식 데뷔전인 독일컵(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이번시즌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레버쿠젠 팀내 차세대 킬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활약 때문에 손흥민이 그동안 그를 따라다닌 '프리날두'란 달갑잖은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어내고 차범근이 세운 한 시즌 최다 골(17골)을 넘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프리날두'는 '프리시즌'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합성한 단어로, 정규시즌이 아닌 프리시즌에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는 이유에서 붙여진 악명이다. 손흥민으로서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출발이 좋다. 올해는 시작부터 다르다. 지난 10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SC프라이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1분 시드니 샘이 스루패스로 찔러준 공을 가볍게 밀어 시즌 1호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구단 최고 이적료에 부응하는 활약이었다.
특히 원톱 슈테판 키슬링을 전면에 내세우고 '삼손 듀오' 샘과 손흥민을 양쪽 날개로 펼친 레버쿠젠의 3S(슈테판 키슬링, 손흥민, 시드니 샘) 공격 라인은 '분데스리가 최강 화력'이란 좋은 평가를 받음과 함께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인 손흥민은 17일 슈투트가르트를 맞아 2호골 사냥에 나서게 된다. 손흥민이 독일 남부에서 전통적인 강호로 평가받는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넣고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는 분데스리가 2라운드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 간의 경기는 1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차상엽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조금씩 드러나던 손흥민의 잠재력이 이제 좋은 동료들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손흥민이 차범근 위원처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자랑스런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 '더 엠(The M)'은 2013~2014 분데스리가 총 34라운드의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며, 같은 시간대 겹친 경기에 한해 'Ch.ONE(스카이라이프 29번, 올레TV 1번)'에서 동시 중계한다. 박찬, 임경진 캐스터와 송영주, 차상엽 해설위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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