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산업생산 '제자리 걸음'..예상하회
2013-08-15 23:22:49 2013-08-15 23:25:5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제자리 걸음을 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산업생산이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3%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 생산이 0.1% 줄며 예상치 0.3% 증가를 밑돌아 전체 산업생산 부진에 일조했다.
 
또 유틸리티 생산은 2.1%나 줄어, 석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자동차 생산은 1.7% 감소해 1.2% 늘어났던 직전월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
 
설비 가동률도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이 기간 설비 가동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7.6%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77.9%를 밑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제니퍼 리 BMO캐피탈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3분기에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며 "하지만 다른 지표들을 감안할 경우 제조업 경기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수요도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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