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6월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량은 1조27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215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을 줄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5월 말 연준이 처음으로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아드리안 밀러 GMP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연준의 조기 출구전략 우려가 높아진 데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최대 채권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 총량은 5조6006억달러로 전달보다 565억달러 줄어들며 세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대 채권국인 일본 역시 미국 국채 보유량을 203억달러 줄였다. 6월말 현재 일본의 미국 국채 총 보유량은 1조834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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