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무역규모 4년래 첫 감소
2013-08-16 16:14:01 2013-08-16 16:17: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과 일본의 무역 규모가 4년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의 교역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줄어든 1472억7413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교역 규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내 반일감정이 여전히 강했던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가 양국간 교역량 감소를 부추겼다.
 
이 기간 일본의 대중(對中) 수출은 16.7% 줄어든 614억달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금속 가공 기계와 반도체 등이 특히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성장보다는 경제의 구조 개혁에 집중한 결과"라며 "올해의 전체 수출 상황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과 일본의 무역 적자는 지난해의 443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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