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의 시행에 앞서 사업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래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양재역 엘타워에서 '정보보호 관리등급 제도' 시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보보호 관리등급 제도는 기업의 통합적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높이고 이용자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미래부는 올해 '정보보호 관리등급 부여에 관한 고시'를 마련해 등급 부여에 관한 세부 심사기준 및 방법·절차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등급 제도를 적용한다.
이번 공청회는 제도 시행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관련 고시 제정 방향을 설명하고, 관련 전문가의 패널 토의와 참석자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곤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고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정보보호 관리등급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석과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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