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주택값, 휴가 영향으로 올들어 첫 '감소'
2013-08-19 15:37:19 2013-08-19 15:40: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달 영국의 집값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웹사이트 라이트무브(Rightmove)는 8월 영국 수도권의 주택 호가가 전달 보다 2.8% 감소한 평균 50만1067파운드(8억7000만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런던 캠던의 집값은 전달 대비 6.9% 줄어 수도권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런던의 켄싱턴, 웨스트민스터 지역 집값도 전달 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주택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주택가격은 보통 8월이 되면 전달 보다 1.8%가량 내려간다.
 
마일즈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는 "휴가철인 8월에 주택값이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주택경기가 악화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일년 동안 영국 주택값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그 중 런던의 집값은 10%나 올랐다.
 
영국중앙은행(BOE)이 신규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담을 줄여주고 정부가 부동산 구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준 덕분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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