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장 30년짜리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최고 금리가 6%대로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2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인터넷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에 대해 적용해온 우대금리도 현행 0.1%에서 0.2%로 0.1% 포인트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6.90(10년 만기) ~7.35%(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6.40~6.85%로 내린다.
‘e-모기지론’의 경우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2% 포인트 낮기 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연 6.20~6.65%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연소득(부부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최대 1%포인트 금리할인혜택을 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도 이번에 0.50% 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바뀐 금리는 다음달 2일 이후 실행하는 대출부터 적용된다.
이번 금리인하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ㆍ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할 원리금은 종전 79만3408원에서 76만3339원으로 3만69원이 줄어들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의 인하에 따라 중산ㆍ서민층의 금리 부담 완화하고, 보금자리론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대출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득공제 대상자의 경우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의 평균소득(1200만~4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 포인트 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하므로, 실제 부담 금리는 5% 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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