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다소 아쉬웠다.
추신수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치며 2할7푼7리(440타수 122안타)던 타율이 2할7푼8리(443타수 123안타)로 소폭 올랐다. 모든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는 접전을 벌이면서 얻어낸 결과다.
다만 출루한 이후 도루 실패와 병살타 등에 걸려 진루는 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 99개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개인통산 100호 도루 달성의 순간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랜달 델가도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처음 밟았다. 다만 도루를 시도했다가 2루에서 잡혀 진루에는 실패했다. 올시즌 9번째 도루 실패.
팀이 4-1로 앞선 4회 추신수에게 2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투수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을 더 진루하며 타점을 쓸어 담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으로 바짝 붙은 삼진으로 타석을 떠났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인 좌완 조 대처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 프레이저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호투와 4회말 4안타 3타점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 덕택에 5-3으로 이기고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71승(54패) 고지를 밟은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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