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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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혼조 마감..다우 하락·S&P500 반등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05% 내린 1만5002.99를, S&P500 지수는 0.38% 오른 1652.35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다음날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부 소매업체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S&P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베스트바이는 2분기 순익이 무려 지난해보다 20배 넘게 뛰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보다 13.24% 오른 34.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랭크 잉가라 노스코스트 자산관리 이사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소비심리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美 주택시장 회복에 홈디포 어닝 서프라이즈 - 로이터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 홈디포가 주택시장 회복에 힘입어 2분기(5~7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홈디포는 2분기 순이익이 8억달러, 주당 1.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3000만달러에서 17% 개선된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21달러도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25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 역시 전망치 218억달러를 웃돈 결괍니다. 매장당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7%나 증가하면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5.9% 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이 회복되면서 홈디포의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프랭크 블레이크 최고경영자(CEO)가 비용절감에 주력한 점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홈디포는 올해 연간 순익 전망도 종전의 주당 3.52달러에서 주당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3.64달러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존 톰린슨 ITG인베스트먼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홈디포는 지난 3~4년간 재고관리와 비용조절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안정적인 주택가격 상승세와 함께 소비자들도 주택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美 28개주 실업률 상승, 8개주 하락 - CNBC
지난달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초 발표됐던 7월 고용보고서와는 상이한 결과였는데요 관련 내용 CNBC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28개 주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화가 없었던 주는 14개였고, 실업률이 하락한 지역은 8개주에 불과해 지난 1월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2개 주에서 직전월 대비 고용이 늘긴 했으나 이는 지난 3개월 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플로리다 등에서 고용이 늘어난 반면 뉴저지나 네바다에서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부지역에서의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3%에서 7.9%로 하락해 네 지역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남부지역은 7.8%에서 7.3%로, 중서부와 동북부는 각각 7.3%와 7.6%를 기록했습니다.
스티브 코크래인 무디스 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남부와 동부 지역은 제조업 부문에서 고용증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남부는 적은 세금과 값싼 노동력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보면 주별 고용동향은 지난 2일 공개된 미국 전국 고용지표 결과와는 대비되는 것인데요. 지난달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16만2000명 증가에 그쳐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실업률은 4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4%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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