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승현(왼쪽)과 모비스 함지훈이 경합하는 모습.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고려대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오는 22일 상무와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서 만난다.
고려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4강에서 모비스를 73-72로 제쳤다.
경기 종료 9초 전까지 고려대는 73-72로 근소하게 앞섰다. 모비스는 작전 타임 이후 모용훈이 마지막 슛을 던졌으나 문성곤에게 막히며 패배했다.
체육관을 찾은 5179명(대회 최다)의 관중들은 대학팀의 결승 진출에 큰 환호성으로 답했다.
고려대는 전반을 46-38로 리드했다. 빠른 속도로 공격을 운영하며 모비스의 수비가 정돈되기 전 틈을 노렸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의 노련함으로 맞섰다. 함지훈은 높이에서는 이종현에 밀렸지만 힘에서는 압도했다. 1대1 상황이 생기면 이종현을 등에 두고 힘으로 밀고 들어가 득점을 올렸다.
3쿼터 들어서도 두 팀의 점수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을 활용한 공세를 이어갔고 고려대는 이종현, 이승현, 박재현을 교체 없이 경기 내내 출전시키며 결승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또다른 4강전에서는 상무가 서울 SK를 제쳤다. 상무는 윤호영(20득점 11리바운드)과 허일영(23득점 6리바운드)을 앞세워 75-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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