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태지닷컴 캡처)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가수 서태지(41)가 배우 이은성(25)과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전했다.
서태지는 21일 서태지닷컴(팬카페)을 통해 '안녕~ 서태지닷컴'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이 글을 통해 최근 근황과 함께, 결혼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서태지는 "지난 5월 15일에 결혼소식을 알린 후 벌써 세 달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라며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팬들도 많아 고마웠지만, 그보다 많은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또 오해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여러 사연을 읽어보면서 모두의 마음을 차분하게 헤아려 보다 보니 내가 미쳐 살펴보지 못한 마음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좀 더 신중하고 깊은 생각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결혼 소식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나는 나름 바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 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철도 좀 드는 것 같다.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팬들이 기다리는 새 음반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서태지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게 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지만 안정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멋진 9집을 들고 찾아갈테니 기다려 달라"고 소개했다.
앞선 지난 5월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 은성이는 저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다.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공식적으로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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