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랑과의 시너지 구조 정립을 통해 수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 해외 악성 사업장에서의 손실 규모 축소가 예상되고, 내년 이후 수익성 양호한 사업장들의 매출이 활발하게 인식되면서 본격적인 해외 원가율 개선이 전망된다"며 "'파이낸싱 연계 수의계약 +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구조의 새로운 수주 공식을 정립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베네수엘라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뿌에르또 라 끄루스(Puerto La Cruz)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금융조달을 주선한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의계약을 체결한 양질의 프로젝트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베네수엘라 정유 프로젝트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특히, '파이낸싱 연계 수의계약 + 현대엔지와의 시너지'의 구조 정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 확대 지속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CAGR) 20%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향후 현대건설의 실적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현대건설 기업가치 회복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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