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이달 말 전국 새 아파트 단지 10곳에서 7600여가구가 분양되면서 가을 분양시즌 개막을 예고했다.
특히 올 상반기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둔 위례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하반기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에 다음달부터 총 6개 단지 44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 스타트를 끊는 곳은
현대산업(012630)개발의 '위례 아이파크'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송파구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3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24층, 6개동에 총 400가구(전용면적 87~128㎡)를 공급한다. 서울시 공동주택 우수디자인으로 인증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송파권인 C1-4블록에서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주상복합은 지하 2층~지상 24층, 39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96㎡ 단일 주택형으로 지어진다. 전가구가 남향위주다.
현대건설(000720)은 하반기 C1-1블록에서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 48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101㎡로 이뤄진다.
10월에는 보금자리 최초로 민간과 공동시행하는 아파트가 나온다. 성남권 A2-11블록에서 공급되는 '위례 e편한세상 래미안'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000210)과
삼성물산(000830)이 공동 시공하는 민간 보금자리아파트다. 전용면적 75∼84㎡ 154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047040)은 10월 성남권인 A2-9블록과 하남권 A3-9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A2-9블록에서 선보이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에 총 687가구(전용면적 94㎡~101㎡) 규모다. A3-9블록에서 분양하는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3층에 16개동, 총 972가구(전용면적 101㎡~113㎡)로 이뤄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들이 다음달에 있는 추석 연휴 이전에 서둘러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며 "특히 전세금이 급등한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알짜 물량을 공급하면서 분양·매매전환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실수요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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