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글로벌 컴퓨터 제조기업 휴렛팩커드(HP)가 3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P는 3분기 조정순이익이 주당 8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달러에 비해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주당 87센트에도 다소 못 미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272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72억9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PC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HP의 PC 출하량은 직전분기 대비 11% 감소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HP는 올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목표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HP는 4분기(8~10월) 조정 주당순이익 목표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01달러보다 상한선을 높여 0.98~1.02달러로 조정했다.
또 2013 회계연도 전체 순익은 기존 주당 2.50~2.60달러에서 2.67~2.7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조정순익 목표는 주당 3.50~3.60달러에서 3.53~3.57달러로 변동폭을 줄였다.
HP의 주가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6.34% 내린 23.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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