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OCI(010060)에 대해 태양광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용진·조건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설치)량은 연초 예상했던 35GW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은 매년 10GW 설치를 목표로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올해 시장의 기대치인 7GW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어 "올해 4GW 설치를 예상했던 일본 역시 상반기에 이미 약 3.5GW가 설치될 정도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수요 성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OCI 매출은 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보다 17% 이상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설비가동률 급증으로 개선됐다.
두 연구원은 "7월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3분기까지는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발표 예정인 최종 판정이 남아있고 유럽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결과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원재료 구입패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최근 전력난으로 인한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설비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향조정될 수 있는 점 또한 3분기 실적에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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