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18달러(1.1%) 오른 배럴당 105.0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센트(0.1%) 오른 10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와 경기동향 지표 등이 개선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미국의 지난 한 달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50건 감소한 33만3000건으로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전됐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53.9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8울 제조업 PMI는 4개월 만에 최고치인 50.1을 기록했고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8월 유로존 복합 PMI는 51.7로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톰 핀론 에너지 애널리틱스 분석가는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왔다"며 "시장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금 수입 2위국인 중국의 경기회복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1% 오른 온스당 1370.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은 선물가격은 0.67% 올라간 온스당 23.035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0.30% 오른 파운드당 3.33달러를 기록했다.
곡물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북부지역 등 곡물 생산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생산량이 감소될 것이란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3.88% 하락한 부셸당 4.645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콩 선물가격은 1.32% 내린 부셸당 12.86달러에, 12월 인도분 밀 선물가격은 1.3% 내려간 6.30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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