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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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피치, 한국 신용등급 유지..전망도 '안정적'
▶매일경제: 가계빚 1000조 육박..2분기에 17조 늘어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원전 중지일수' 5년전엔 8일, 올해 벌써 699일
▶아시아경제: 남의 상표 흉내 내는 상표 브로커 뿌리 뽑는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입니다.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 상태로 유지했습니다.
피치는 22일 “한국의 가계부채와 글로벌 경제, 금융 환경 변동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한국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신용등급을 현재의 ‘AA-’로,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기획재정부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피치는 높은 경제 회복력과 엄격한 재정 규율, 환율 유연성 등 거시경제정책 펀더멘털이 양호해 이런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2분기 2.3% 각각 성장한 점은 엔화 약세가 한국의 수출 경쟁력 및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주춤했던 가계빚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100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은 98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1000조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가계신용은 지난 2분기에만 16조9000억원(5.5%) 늘어났습니다. 판매신용이 6000억원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은 17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가계신용이 7000억원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했는데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원 늘어나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세금 상승으로 전세대출도 부쩍 증가했습니다.
한편, 최근 한은이 전세자금대출 통계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내년부터는 전세자금대출을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뉴스입니다.
5년전에는 8일에 그쳤던 원전 고장 정지 지속 일수가 올해는 699일에 달하는 등 급증했습니다.
지난 21일 100만kW급 한빛6호기가 돌발 정지하면서 안정을 찾는듯했던 전력수급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원전 고장은 올해만 7번째입니다. 단순 고장이 아닌 위조부품 조사로 인한 정지 사례가 많아지면서 원전의 안정적 가동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는데요.
22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밝힌 원전 가동 중단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8일, 2009년 11일, 2010년 7일에 불과했던 원전 고장 정지 지속일수는 2011년 44일에서 지난해 766일로 1640.90% 급증했습니다.
올해는 더 심각합니다. 한빛6호기가 고장정지되기 전까지 정지 횟수는 상반기 최다인 6건을 기록했는데요. 정지지속일수는 6개월만 무려 699일이었습니다. 이유로는 터빈 현장 판멜 케이블 혼조 등이 꼽혔습니다.
아시아경제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남의 상표를 흉내 내어 돈을 버는 등 상표브로커들을 뿌리 뽑습니다.
특허청은 23일 유명연예인, 방송프로그램, 외국에서 알려진 상표를 흉내 내어 이득을 얻는 상표브로커행위를 막기 위해 관련심사를 강화하고 법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씨스타’, ‘에일리’ 등의 유명연예인과 ‘1박2일’ ‘정글의 법칙’, ‘무한도전’, ‘해를 품은 달’ 등의 방송프로그램명 상표들이 권한 없는 사람에 의해 많이 출원된 바 있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인데요.
국내·외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상표를 흉내 내어 먼저 시장을 먼저 잡으려는 출원도 2008년 90건에서 지난해 912건으로 10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특정개인이 한 달 사이에 외국유명상표를 합쳐 730건이나 상표출원 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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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특허청은 외국상표를 모방하지 못하게 외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던 사람이 외국기업 브랜드를 등록받을 수 없게 심사를 크게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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