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美 증시 상승..다우 1만5천선 회복 - 마켓워치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만5000선을 회복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1만5010.51을, S&P500 지수는 0.39% 오른 1663.50을 기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앞두고 연준 총재들의 발언이 여전히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었는데요. 다만 이날 발표된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4% 감소한 39만4000건을 기록해 3년 2개월만에 최고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마크 루치니 재니몽고메리스캇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주택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임으로써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같은 비둘기파로 꼽히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총재가 기존 입장을 바꿔 양적완화 축소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은퇴 밝혀..후계자 물색 중 - CNN머니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가 1년 내 은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향후 어떤 새로운 인물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게 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티브 발머 CEO가 12개월 내 은퇴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7.29% 오른 34.75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날 다우존스 지수를 오름세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발머는 "은퇴하는 데 있어 완벽한 시점은 없지만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새로운 장기적 방향을 제시해줄 CEO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윈도우8버전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발머가 성과 부진을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머를 대신할 최적의 인물을 회사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망에 오른 후보로는 토니 베이츠 총괄부사장과 테리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뿐 아니라 이베이의 CEO인 존 도나호와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쉐릴 샌드버그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증시, 불확실성 여전..소비 지표 전망 밝아 - 블룸버그
이번주 뉴욕증시는 출구전략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소비지표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과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소비지출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분석인데요 오는 30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할 지난달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같은 날 발표될 7월 개인소득은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소비지출 증가세를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다음날 새벽에 발표될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운송장비 부문보다 고가 상품 주문이 늘면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브라운 웰스파고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소비자부문과 주택부문의 지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동시에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티파니와 캠벨수프, 크리스피크림, 뉴스코프 등이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