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사진캡쳐=카디프시티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김보경(24·카디프시티)을 둘러싼 영국 현지 언론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김보경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홈경기에 나섰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김보경은 후반 14분 수비를 제치고 약 25m를 돌파해 크로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프레이저 캠벨의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으나 쇄도하던 군나르손이 재차 슛을 날려 1-1 동점골을 넣었다. 이 골로 카디프시티는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에게 "EPL에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는 캠벨, 피터 위팅엄(이상 9점), 아론 군나르손, 크레이그 벨라미(이상 8점)에 이어 팀 내 5번째 순위다.
유로스포츠도 김보경에게 평점 8점을 적었다. 이는 2골을 터트린 캠벨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다.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는 "김보경은 프리시즌 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선수"라며 "김보경이 올 시즌 카디프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카디프시티는 51년 만에 1부 리그 첫골을 맛 보며 첫 승도 동시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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