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동양종금증권은 미국이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이나 자산을 처리하는 기관인 배드뱅크에 대한 설립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국내 증시에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했다는 의견을 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9일 "배드뱅크 설립은 미국의 금융위기 해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과거 배드뱅크와 유사한 개념의 정리신탁공사(RTC)가 저축대부조합 사태 해결을 위해 1989년에 설립됐을 때, S&P500지수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처리 과정에 문제를 제외하곤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기업 실적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에 대한 불안 요소가 남아 있지만 배드뱅크 설립 가능성과 신용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확대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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