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여자 배구선수로는 국내 최초로 FA를 통해서 해외 진출을 확정한 김사니(32)가 아제르바이젠 리그의 새 소속팀 합류를 위해 28일 터키로 떠난다.
김사니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4강 진출의 주축 선수인 김사니가 새 소속팀인 로코모티브 바쿠 구단의 합류를 위해서 28일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다"고 27일 밝혔다.
김사니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터키의 볼루로 이동해 팀훈련에 참여하며, 다음달 10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로 이동,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김사니는 "일단 가서 잘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 했던 대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첫 해외진출 무대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로코모티브 바쿠는 2013~20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에서 주관하는 CEV 컵대회에 참가해 유럽 대회와 아제르바이잔 리그를 병행하게 된다.
김사니는 팀의 주전 세터로 영입됐으며, 로코모티브 구단은 그녀의 기술과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사니의 시즌 첫 공식 경기는 CEV 컵대회 예선 16강 1차전으로, 체코의 크라로보 폴레로 구단과 오는 10월23일경 바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배구연맹(AVF)은 현재 대한배구협회(KVA)에 김사니의 ITC를 요청하고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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