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 장외투쟁, 명분·민생·호응 없는 3무"
"무의미한 장외투쟁으로 국회 정상화 못해"
2013-08-29 15:31:20 2013-08-29 15:34:3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새누리당은 29일 연찬회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로 돌아올 것을 주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장외투쟁을 ‘무의미’하다고 규정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을 저버린 야당의 무의미한 장외투쟁으로 국회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촛불집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폄하했다.
 
최 원내대표는 “엄중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거리 투쟁이 일부 강경 촛불집회 주도세력과 연합해 강변일변도를 달리고 있다. 명분도 없고 민생도 없고 국민호응도 없는 삼무 장외투쟁을 끝내고 의회정치에 복원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계속 협상을 하겠다는 뜻은 밝혔다.
 
그는 “청와대, 여당, 야당은 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뿐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고 민생 보살피려는 충정에는 한 치의 차이도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전제된다면 언제든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우여 대표는 민주당이 현재 요구 내용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야당이 요구하는 걸 세밀하고 검토하고 있지만 그 모두가 당대당,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 특검, 사임 문제 등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법 당국이 해결해야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9월 정기 국회 단독으로 개회할 뜻을 내비쳤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민주당과 의사 일정 합의 안됐지만 9월 1일 월요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 것이다. 민주당에서 참여의사는 말 안했지만 개회식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13년 새누리당 연찬회(사진=김현우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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