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한국형 히든챔피언 8개사 선정
2013-08-29 16:09:29 2013-08-29 16:12:4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9일 여의도 본점에서 8개 글로벌 중견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하고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토비스, 동진쎄미켐, 루멘스, 솔브레인, 한국프랜지공업, 에스맥, 성우하이텍, 한세실업 등 8곳이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수출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가리킨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수은이 지난 2009년부터 세계시장 지배력이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지난해 최초로 7개사가 탄생한 바 있다.
 
이날 인증된 기업들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제품을 보유하거나 매출이 1조원이 넘는 초우량 중견기업들이다. 이들은 평균 12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평균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6417억원, 4915억원에 이르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세계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9일 여의도 본점에서 ㈜토비스 등 8개사를 대상으로 '한국형 히든챔피언 인증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은은 지금까지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모두 277개사를 선정, 약 14조2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했다.
 
이번에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인증된 8개사는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9200억원에 달하는 금융을 집중 제공받은 결과 평균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2100억원, 87억원 증가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우리나라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독일과 같이 세계시장지배력이 있는 히든챔피언을 많이 키워야 한다"며 "이번에 인증된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8개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창조경제와 중소·중견기업의 좋은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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