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왼쪽). (사진=락랜드 볼더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독립야구단에 투수로 입단한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의 등판이 다음달로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허 구단주가 입단한 미국의 독립 야구단 락랜드 볼더스는 3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민이 2일 오전 6시 미국 뉴욕에 위치한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에서 뉴어크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 경기는 텔레비전과 인터넷,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국 5000만 국민에게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양원더스 측이 한국 중계문제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구단은 미국 뉴욕을 연고로 하는 독립야구단 뉴어크 베어스이며 경기는 미국 뉴욕의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에서 진행된다.
락랜드 볼더스는 올시즌 4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에 따라 허 구단주는 종료 하루 전 경기에 선발등판해 마운드에 오른다.
레넌 락랜드 볼더스 회장은 "팀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이자 너클볼 투수를 영입했다"면서 "허 구단주 영입과 함께 앞으로도 고양 원더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 구단주가 입단한 락랜드 볼더스는 미국 독립리그의 하나인 캔암리그(Can-Am League)에 소속돼 있다. 1936년 창설된 캔암리그는 뉴욕 인근의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등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른다. 수준은 마이너리그의 싱글A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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