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4만7680대, 해외 33만374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8만14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8월에 장기파업으로 실적이 저조했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판매가 크게 증가한 듯 착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부분파업 등 국내공장에서 발생한 약 3만5000여대의 생산 차질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차는 국내공장에서 생산 공급하는 국내판매와 수출이 전월 대비 각각 19.6%, 9.0%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공장 수출·판매 감소분을 해외공장에서 만회한 덕분에 전체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 43만2593대, 해외 269만7758대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13만35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8월 국내외 생산·판매 현황.(자료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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