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실적 악화에 뉴욕증시 급락
경기부양·배드뱅크 회의론 부각..기업 실적도 악화
2009-01-30 06:51:00 2009-01-30 07:25:5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과 주택, 제조업 등의 경기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나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6.44포인트(2.70%) 급락한 8149.0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대비 28.95포인트(3.31%) 하락한 845.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50.50포인트(3.24%) 떨어진 1507.8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날 하원을 통과한 819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원은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또한 배드뱅크가 대출을 활성시키지 못할 것이란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금융주는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밖에 스타벅스와 퀄컴, 포드 등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한 데 대한 피로감도 겹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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