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박중흠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선임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수익 추정이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중흠 신규 CEO가 선임됨에 따라 '빅 배스'(Big Bath) 가능성에 대한 우려 존재한다"며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들에 대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올려 잡을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대비 12.8% 낮은 7445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빅 배스'란 기업이 부실자산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부각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다.
이 연구원은 "단기실적 기대치는 낮추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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