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MBC 노조와 감사원으로부터 횡령·배임,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김 전 사장을 5일 소환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전날에도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사장은 2010년부터 2년간 재임하면서 법인카드로 6억9000여만원을 사용하면서 상당부분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난해 3월 노조로부터 고발을 당으며, 특정 여성무용가에게 거액의 뮤지컬 공연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또 방송문화진흥회의 문화방송 관리·감독 실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 자료 제출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해 지난 2월 감사원으로 부터도 고발당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김 전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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