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했다.
5일 거래소는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를 재구성했다. 사외이사 4명, 외부인사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임추위는 앞서 지난 6월 김봉수 전 이사장의 사퇴로 구성됐지만 청와대 방침으로 공공기관 임원 선임 절차가 중단된 사이 구성원의 임기 만료 등으로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임추위는 투명한 선임 절차를 위해 구성원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거래소 이사회 정관상 임추위 구성원은 5~15명 사이로 구성할 수 있고, 거래소 사외이사와 외부 인사를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단, 외부인사가 사외이사 수를 넘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이번 임추위는 총 7명 중 4명이 사외이사, 3명이 외부인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향후 이사장 선임 일정과 방식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임추위가 재구성돼 9월 중에는 이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와대가 선임 절차를 중단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과 후보 구성 등은 향후 청와대의 방침을 확인해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실시된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공모에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우기종 전 통계청장 등 11명이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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